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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와 우울증, 남이보는 나와 내 존재의 거리 주말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대학교 동기를 만났어요. 자영업을 하는 친구입니다. 여행 중에 친구들 단톡 방에서 이 친구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어요. 한국 돌아오면 꼭 만나보고 싶어서 계속 이 친구와 만날 날만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알아왔으니 이 친구의 성향과 살아온 이력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친구가 왜 공황장애로 고생을 하고 있는지, 어떤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이라고 합니다. "남들이 봐주기를 원하는 자신"과 "자신의 존재" 사이의 괴리가 클 때 온다고 해요. [여행] - 과거의 나를 만나는 여행 과거의 나를 만나는 여행감동을 주는 심리학 책 문학책이 아닙니다. 정신과, 심리상담. 이런 것이 주제인 책인데..... 2020. 5. 19.
유아 파닉스? 영어공부 시켜야 할까? 외국어 교육에 대한 생각 2008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경숙 씨가 오렌지가 아니라 오린지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말했죠. 이때부터였나요? 파닉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게... 우리 아이 영어공부시켜야 하나? 아이가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닐 때, 유치원에서 파닉스 책을 가져왔어요. 유아 파닉스? 이게 뭔가... 유아교재, 교구 만드는 일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어요. 파닉스? 미국에서는 한학기에 한 시간 정도 하는 수업인데, 그게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어. 한 시간짜리 강의 교재가 한 학기짜리가 되고 그게 요구에 의해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한국에서만 비정상적으로 파닉스 교육을 늘린 거지. 왜? 돈이 되니까. 친구의 대답이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잘 합니다. 영어로 일을 합니다.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고 영어로 .. 2020. 3. 14.
우리 강아지, 아이와 함께 시간보내기 "성찬아~!" 하고 아빠가 크게 부르면 성찬이가 큰 소리로 "아빠! 아~~~~빠~~~!!" 하고 부를 때 정말 아빠의 존재감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거 같다. 오늘도 성찬이 자는 모습을 보고 아빠 볼일 보러 전자시장(南方大厦)에 나왔다가 커피 한잔하러 샤미엔따오(沙面岛)안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어. 이렇게 한 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성찬이를 보러 가면 아빠도 나름대로의 에너지를 얻게 되고 성찬이와 더 힘차게 놀아줄 수 있을 거 같다. 다른 한국에 사는 아빠들과는 다르게 출근도 안 하고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성찬이와 놀아줄 시간이 아주 많단다. 오늘 아침에도 성찬이가 눈을 뜨고 아빠한테 반갑다고 뽀뽀를 해주고, 곧바로 책 읽자고 하고 책 읽으면서 "악~~어" 할 때,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꼭 깨물어주고 싶.. 2020. 2. 23.
오늘 있었던 일,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안녕, 우리 아들. 아빠는 성찬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성찬이는 분명 그런 아이로 성장할 거야. 오늘 놀이터에서 너보다 조금 큰아이와 마주쳤구나. 네가 하는 행동( 공룡소리를 내면서 다른 아이를 쫒았다니는 일)을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너를 적대시하더구나. 아빠는 성찬이가 그 아이에게 한대 맞고는 네 행동이 고쳐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정말 발로 차기도 하고 손으로 치기도 하고 자신이 성찬이보다 조금 크다는 이유로 너무 심하게 너를 대하는 것 같았어. 그 주변에는 그 아이의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계속 전화통화만 하더구나. 아빠는 성찬이 손을 잡고 미끄럼틀 위로 올라갔고 네가 미끄럼틀을 타고 놀기를 바랐는데, 그 아이는 미끄럼틀을 가로막고 ..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