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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은 여행과 나쁜 여행, 실패한 여행은 없다 (Prologue)

by ⏎▶︎❖◉⁍❖▶︎❖◉⁍❖ 2020. 3. 7.
나쁜 여행이란 없다. 지나고 나면 모두 좋은 추억일 뿐

 

2019.11.19 중국, 홍콩 출장을 시작으로 발리, 길리섬, 롬복, 태국 꼬따오, 다시 발리를 거쳐서 지금 2020. 3. 7 여전히 태국 방콕에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한국에서 유행하면서 귀국을 잠깐 미룬 상태로 지금까지의 여행 이야기, 여행 정보들을 사진과 함께 매일매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길리, 롬복, 발리, 방콕, 치앙마이, 꼬따오, 코사멧 등 궁금한 사항이나 관심 있는 사항들 질문을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한 여행은 동남아 장기 배낭여행입니다.

발리에서는 서핑, 태국 꼬따오에서는 프리다이빙, 길리섬에서는 스노클링의 액티비티를 했습니다. 

 

숙소는 가장 저렴한 여행자 숙소 형태인 도미토리를 위주로 여행을 했습니다. 

 

장기 여행인 만큼 가장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나쁜 여행? 좋은 여행? 

여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험들은 (지갑을 잃어버리는 일 등 안 좋은 경험들을 포함해서...) 그 순간에는 당황할 수 있지만 그것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추가하게 됩니다. 모두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이 됩니다. 

제 생각에는 나쁜 여행이란 없어요. 

 

반면에 좋은 여행은 분명히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에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속에서 오도 가도 못 할 때, 외국인 친구와 한참을 수다를 떤 경험은 있지 않으신가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그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면서 좋은 시간을 갖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좋은 여행의 경험은 "사람"에 의해서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사람. 배려하는 사람. 나이와 성별,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아주 가끔 만나게 되는데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됩니다. 아무리 로맨틱한 이국적인 풍경을 보고 있어도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헛헛함만 남는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에요. 혼자 여행할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더 많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 어울리는 사람들

 

사진 찍기

독서 

 

 

Chiang Mai City Art & Cultural Center
Gili Air 

 

 

여행과 정말 잘 어울리는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혼자하는 것에 익숙하신 분들이 나홀로 배낭여행에 적합한 것 같아요. 

 

발리 서핑 캠핑에서 만난 동생이 혼자 여행을 했는데 이걸 왜 하나 후회를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혼자 하는 여행도 그것에 어울리는 성향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로움. 누구와 상의할 필요 없이 일정을 바꾸고 제 멋대로의 방향을 만들어가지만 

 

혼자 하는 장기 배낭여행은 

여유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자유를 적절하게 자제하지 못하면 방탕함도 함께 찾아온 답니다. 항상 외로운 것은 필수고요.

여행이니까, 내가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 있으니까 더 조심해야 됩니다. 


실패한 여행은 없습니다.

여행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여행하는 동안 내가 느낀 것들, 특히 일상생활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여유로움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극을 받고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행복감은 내재화되서 다시 여행하고 싶다, 다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나만의 단조로운 시간, 나만의 여유, 나만의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게 되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을 검색창에 찾아보게 만듭니다. 

 

내재화의 힘을 믿습니다.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게 될거에요. 

안할 이유가 없어요. 우리가 사는 모바일, 인터넷 세상에서는요. 

 

평생 여행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인생을 낭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나 여유가 없는 우리 일상생활에 이런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것 또한 행복으로 다가가는 또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행중에 불편한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는 손짓발짓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을 하기위해 노력해 보고 안된다면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하다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들의 여행을 방해하면 안되니까요.

 

당신이 하는 여행은 절대로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예상경비를 낮게 잡아도 좋습니다.

가고자 하는 나라에 대해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여행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필요한 지식은 가서 터득하면 됩니다. 

 

각각의 부족한 현실을 깨달으면서 여행을 하는 것도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인생의 통찰을 가져다 줄 거에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돌발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수백가지의 감정은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겁니다.  

 

그냥 시작해보세요. 오늘 당장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그냥 떠나세요. 

단 하루를 살고 오더라도 당신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어서 오래도록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줄 것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 입니다. 

 

그것이 여행이 갖는 진정한 가치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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