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숙소들(3), 길리 트라왕안 숙소 La Boheme S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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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고양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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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최고의 숙소 정의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여행] - 혼자 여행할 때 인생 최고의 숙소 고르는 팁! 최고의 숙소들(1)

혼자 여행할 때 인생 최고의 숙소 고르는 팁 ! 최고의 숙소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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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팅에서도 길리트라왕안의 숙소 Gili Labohem Sister에 대한 이야길 했습니다. 오늘은 이숙소에 대해서 더 보충설명을 드릴게요. 

 

La Boheme Sister는 말그대로 La Boheme의 자매 숙소입니다. 제가 묶었던 숙소는 라보엠 시스터였어요. 

길리 트라왕안에는 라보엠이란 이름의 다른 숙소가 있어요.

그리고 라보엠 미니(La Boheme Mini)라는 숙소도 있습니다. 

 

La Boheme은 대단한 숙박 재벌인가 봐요. ^^*

 

라보엠 미니는 가보진 못했어요. 라보헴과 라보헴 시스터는 알록달록 원색으로 꾸며진 예쁜 호스텔입니다. 

 

건물을 꾸미는데 사용된 재료는 폐선박을 분해해서 나온 나무 조각들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숙소, 2층의 휴게실, 주방, 화장실과 샤워실 모두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 시스터 5각형 숙소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화장실의 둥근 문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외관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박당 가격은 85000루피아입니다. 놀랍게도 이 가격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식은 간단한 팬케이크와 수박.  롬복 커피와 티는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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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 인드라, 앤디 그리고 핀(왼쪽부터)

 

위의 스텝들 중에 특히 찬드라와 많은 이야길를 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탄생시킨 인도네시아 지하운동(?) 이야기,

유발 하라리의 책(사피엔스 포함 인류 3부작)에 관해서...,

7년간 마약 중독자 생활에 대한 후회 등등.

 

저는 어린 백팩커들과는 그냥 통성명만 하는 정도로 사람들과 크게 친밀하게 지내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찬드라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이층의 휴게실 공간이 살짝 보이내요)

길리트라왕안숙소 라보엠시스터

일주일 내내 저녁마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요일에는 해변에서 캠프파이어(본파이어) 이벤트, 수요일에는 힐 트랙킹 등등. 각각의 이벤트 성격에 따라서 다른 라보엠 숙소의 이용객들과 조인되기도 합니다. 

이용객들이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축제의 섬 길리트라왕안이니까요. 

 

저는 이 숙소가 너무 맘에 들어서 오래 있고 싶었지만, 밤마다 술판이 벌어졌어요.

숙소와 휴게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잠을 자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밤 늦게가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오는 쿵짝쿵짝 거리는 음악들. 스탭들을 보고 있으면 술 마신 여행객들은 달래서 재우기도 힘들더라고요. 

 

길리 트라왕안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누군가의 눈에는 지저분하고 불편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제 눈에는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 정말 독특한 호스텔이었습니다. 25년간 여행하면서 이렇게 독특하고 이쁜 호스텔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숙소 스텝을 통해서 교통편 예약가능하고 각종 액티비티나 데이투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