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찬의 나무입니다.
태국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귀국하기 전에 수쿰빗50 거리에 있는 콘도에서 한 달 정도 살았어요.
제가 자주가던 라프 카페(셧다운 전에)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 거리를 통해서 로터스에 가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했습니다.
수쿰빗 50거리는 BTS 온눗 역에서 가까운 도심 한가운데입니다. 차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맞은편으로 길을 건너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교통량도 많은 곳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악어가 왠 말 이래?
친구가 동영상을 보내줬어요.
저는 시골집에 가서 야생동물 동영상을 찍었나 보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나중에 설명을 듣고 동영상의 마지막을 봤더니 제가 자주보던 풍경이 있더군요.
제가 살던 수쿰빗50 거리에서 그것도 제가 아는 곳의 동영상을 찍어 보내준 것이 내요.
위의 동영상이 태국친구가 직접 찍어서 보내준 동영상입니다.
라프까페 바로 옆의 저 수로?
악어가 있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623
올봄에는 황사가 없다
중국에서 공장을 안 돌려서 대기오염 수준도 많이 낮아졌다던데...
이런 기사를 읽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태국 친구가 보내준 악어 동영상을 보고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사실 들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많이 걱정이 되는데...
좋은 면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심의 수로에서 악어가 다니는 것이 좋은 면이라고 말할 수 있지는 않겠지만
점점 예전에 봤던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변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린이 도심을 뛰어다니고 차들은 모두 어지럽게 정지되어 있고...
건물들은 숲으로 무성하고 인류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모두 사라졌고...
영화 12 몽키스의 한 장면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방콕이 원래 악어가 많은 도시인가요?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만 친구가 동영상 보내주면서 무섭다고 하는 걸 보면 익숙하지 않은 것이 맞나봅니다.
문단속 잘하고 자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뱀이 침대에서 기어다닐지도 모르는 일이고... ㅎㅎㅎ
포스트코로나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사태가 모두 진정된다고 해도 환경보호에 대한 부분에 대한 반성이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태 시작부터 지금까지 고작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일들이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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