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책 '타이탄의 도구들' 쳅터 중 "배거본더(방랑자)가 되어라"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인가?'를 생각해 보라. 불안과 두려운 걱정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강해지자는 것이다.
<중략>
친애하는 루실리우스야, 소량의 음식만으로도 기쁨을 거두고, 인간의 평화로움이 행운의 여신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아무리 화가 나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내려주기 때문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p.182
위의 인용된 글은 팀 페리스가 힘겨울 때마다 꺼내 읽곤 하는 글이라고 합니다.
철학자 세네카가 제자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에요.
이 글을 접했을 때 행복은 소유물이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장기 배낭여행이랑 굉장히 비슷하지 않나요? 팀 페리스가 말하는 배거본딩의 본질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여행경비에 대해서 물어볼 때면 저는
"여행? 돈이 없을 때 가도 재미있고 돈이 있을 때 가면 더 재미있는 것."
이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할 때마다 이것저것 해결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최소경비를 사용하면서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보냅니다.
곤경에 처했을 때도, 불편함을 겪을 때도 이 시간이 나를 더욱 성장시켜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고요.
새로운 경험이 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줬습니다.
이번 쳅터도 위에 포스팅(책 '타이탄의 도구들' 쳅터 중 "배거본더(방랑자)가 되어라")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팀 페리스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해요.
팀 페리스의 전작인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서도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7가지 질문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두려움에 대한 통찰
지금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실행'을 해야 하고 그 행동은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가능합니다.
팀 페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더 나아가 직접 경험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두려워하는 상황이 별 것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혹은 관리) 할지로 알게 되면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작에는 두려움이 있고 그 두려움에 이름을 붙이고 마주 대하게 될 때 관리가 가능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강력한 실행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해요.
팀 페리스는 두려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7가지 질문
7가지 질문 중 5번째 질문을 소개하겠습니다.
5.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꼭 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최악의 상황을 정의해보고 받아들이고 행동을 하라. 이마에 새겨 넣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이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하겠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성공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불편한 대화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로 측정된다. 매일 두려운 일을 하나씩 하겠다고 다짐하라. 나는 일면식도 없는 유명 인사나 CEO들을 접촉해 조언을 구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해나갔다. 처음엔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다.
타이탄의 도구들 p.179
여러분은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 두려움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일에 실행으로 옮겨줄 원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작부터 하세요.
그다음에는 부족한 것들이 채워질 테니까요.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훨씬 효율적으로 채워집니다.
이렇게 잘 아는 척하는 저도 시작을 못하는 이유가 두려움 때문입니다.
저의 첫 시작이 블로그였고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더 이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도 않고, 남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덜 받으면서 열심히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새로운 길이 보이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쉽게 읽히는 책이라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챕터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오래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과 일리스/잭 트라우트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공부하듯이 읽고 있습니다.
저는 20대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대부분 문학책들이었어요.
현대 한국소설들 위주로 읽었죠.
책으로부터 얻게 되는 감성. 우리의 일상을 글의 조합으로 섬세하게 표한하는, 생각하지도 못한 표현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그런 것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생에는 비문학 위주의 책을 읽을 때 지식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더 많은 즐거움이 얻게 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너무 늦었다고요? 아뇨 그다지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멋진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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