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찬의 나무입니다.
보통 여행하시기 전에 다이어트를 하시죠?
저는 어쩌다 보니 다이어트가 된 경우입니다. ^^*
오늘은 발리, 길리 트라왕안과 길리 아이르 여행 후에 살 빠진 이야기를 해볼게요.
위의 사진은 단순하게 바지 허리 사이즈를 비교하기 위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에 있는 바지는 2년 전 중국에서 구입한 리넨 소재의 바지.
위의 바지는 여행하면서 산바지에요.
느낌상 허리 사이즈가 더 작은 바지도 있지만 숫자로 정확하게 나와 있는 바지로 비교 사진을 찍었습니다.
31-->28 인치
어느 날 보니까 허리살이 몰라보게 빠졌더군요.
20살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아니, 그때보다도 지금의 몸상태가 조금 더 좋습니다.
그런 기분아시죠? 살이 빠지니까, 계속 노출(?)하고 싶은 기분. ㅎㅎㅎ
위에 사진 찍었을 때는 셔츠도 입지 않고 목에 비치스카프만 두르고 잘도 다녔습니다.
그냥 할 수 있을 때 더 하자~!라는 생각에서요.
상체 노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왜 살이 빠졌지?
걷기
기본적으로 많이 걷게 됩니다.
아무래도 저는 돈 없는 배낭여행자다 보니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보다는 계속 걷게 되더군요.
길리 아이르에서 숙소와 석양이 지는 해변까지... 숙소에서 스노클링 하는 해변까지... 계속 걸었습니다.
만보기 엡으로 확인해보면 하루 평균 12000~15000보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
걷는 거 이외에도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발리에서는 서핑,
꼬따오, 길리섬에서는 프리다이빙, 스노클링
서핑은 하루 2시간 정도.
스노클링은 20분 정도.
오랜 시간을 운동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규칙적인 걷기와 수상활동이 허리살 빠지는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먹기
최근에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친구가 있어서 함께 자료를 찾아보다가 "간헐적 단식"과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됐어요.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밥, 국수)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인슐린이 섭취한 탄수화물(당)을 세포에 축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탄수화물의 섭취가 더 먹을 것을 찾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단백질은 충분히 먹되 탄수화물은 줄일 것.
그리고 간헐적 단식. 16:8의 법칙. 하루, 정해진 8시간은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나머지 16시간은 수분 이외의 음식은 피할 것.
발리 여행하면서 먹던 음식과 먹는 시간을 생각해 봤습니다.
의도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먹었어요.
매끼니 꼬치구이인 사떼라던가 발리식 닭튀김인 아얌고랭 혹은 닭구이인 아암바카르등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물고기 사떼인데, 독특해서 시켜봤었어요. 맛은 있는데, 가시바르면서 먹기 불편했습니다.
술은 하루 빈땅 맥주 한병정도.
하루 먹는 끼니도 고작 두 끼.
예를 들면 오전 10시쯤 나시 짬뿌르(발리식 비빔밥), 오후 5시쯤 아얌 고랭(닭튀김) 아얌 바카르(닭구이).
식사때 마다 밥 한 공기(탄수화물)씩 먹었지만 간헐적 단식은 비슷하게 지킨 것 같아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스스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네요.
혼자 하는 배낭여행이 별 어려움 없이 허리살을 줄여줬어요.
지금도 위의 사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탄수화물을 섭취를 많이 줄였습니다.
따로 운동하는 것은 없고 많이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맨 위 사진의 허리띠는 2년 전에는 제 허리에 맞지 않아서 착용하지도 못한 물건입니다.
유독 짧은 벨트라서 지금도 앞에서 두 번째 구멍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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